한국타이어 UHP타이어 54만개 폴크스바겐에 추가공급

한국타이어가 유럽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러카인 ‘골프’에 처음으로 고성능 UHP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8일 골프 모델에 연간 44만개, 또다른 모델인 ‘보라’에 연간 10만개를 각각 공급하는 등 연간 54만개의 타이어를 폴크스바겐에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골프는 지난 7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단일차종 서유럽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기모델로 현재 서유럽에서만 매년 50만대씩 판매되고 있다.

이번 공급으로 한국타이어가 해외 완성차에 공급하는 물량은 올해에만 약 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물량의 12% 수준이다.

골프에 공급될 제품은 고성능 UHP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 K105 (205/55R 16)’와 ‘옵티모 K406 (195/65R 15)’ 등 2가지 종류다.

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은 “유럽 베스트 셀링 모델에 메인 규격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기술과 품질을 보증받은 것”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수요 보장은 물론 유럽 완성차 및 교체 타이어 시장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3년부터 폴크스바겐의 폴로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 아우디의 A3, 시아트의 이비자ㆍ알티아 등 폴크스바겐 그룹에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