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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고유가·환율 급등부담…1,430 하회(10:00)
입력2006-04-24 10:19:41
수정
2006.04.24 10:19:41
코스피지수가 연이은 사상 최고점 돌파와 환율하락, 고유가의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만에 1,43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22.08포인트(1.52%) 내린 1,429.23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697조6천억원선으로 700조원을 하회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단기간에 급등한 지수가 전 주말 1,450선을 넘어서면서 '숨고르기'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진 데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서고 일본 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속락, 장중 1,42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1천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1천17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0.91%).유통(0.14%)업종 등 방어적 업종들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나머지업종들은 모두 약세이며 외국인.기관의 매도가 몰린 전기.전자(2.25%)업종과 고유가 부담에 직면한 운수창고(2.58%)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2.46%)가 하루만에 되밀리며 보통주 시가총액 100조원선을 반납했고하이닉스(-3.21%), LG필립스LCD(-2.96%) 등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조정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정몽구 회장의 소환에 직면한 현대차(-2.50%)와 기아차(-3.23%) 등 현대차그룹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국민은행(-0.86%), 우리금융(-3.50%) 등 금융주들도 프로그램 매물 중심으로 촉발된 조정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최근 낮은 주가와 고유가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커진 통신주들은 SK텔레콤(1.16%), KT(0.48%)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고 롯데쇼핑(0.48%), 신세계(0.92%)등 대표 유통주들도 소폭이나마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없이 19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없이 505개 종목이약세, 51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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