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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크' 이후 외국인 시총 20조 증발
입력2004-05-09 08:38:19
수정
2004.05.09 08:38:19
`중국 쇼크'가 증시를 강타한 지 7일(거래일 기준)만에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이 20조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6일 현재 373조3천896억원으로 중국 쇼크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이후 33조816억원이 줄었다.
또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159조7천142억원으로 이 기간 19조7천379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44.14%에서 42.77%로 1.37%포인트가 떨어졌다.
이 기간에 외국인 지분율의 감소 폭은 팬택앤큐리텔이 5.29%포인트(17.12%→11.
83%)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이수페타시스 5.17%포인트(17.85%→12.68%), 한솔LCD 3.
91%포인트(7.11%→3.20%), 세양선박 3.33%포인트(8.52%→5.19%), 종근당바이오 2.85%포인트(2.93%→0.08%)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한진해운(25.97%→23.45%), INI스틸(48.18%→46.19%), 삼성전자(59.44%→57.49%) 등도 포진하는 등 정보기술(IT)주와해운주, 철강주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에 LG카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무 상태에서 4.49%로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LG카드에 이어 외국인 지분 증가율은 외환은행 3.78%포인트(67.11%→70.89%),대덕GDS 3.57%포인트(21.69%→25.26%), 케이아이티비 3.0%포인트(3.07%→6.07%), 풀무원 2.85%포인트(22.93%→25.78%) 등의 순으로 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중국 쇼크에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움직임마저 일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급격히 줄였다"며 "일부 외국인은 중국 경기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내수주를 중심으로 종목을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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