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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삼성SDI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新성장동력 무장<br>글로벌 IT수요 회복 힘입어<br>3분기엔 영업환경 호전 예상<br>AM-OLED도 매출 크게 늘듯



삼성SDI는 2차전지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PDP부문의 물량 증가 등에 따라 올 3·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2ㆍ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1,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2.9% 늘어났다. 2ㆍ4분기 실적의 주역은 2차 전지부문이다. 업황이 5월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실적호조의 기폭제가 됐다. 2차전지 부문의 출하량은 직전분기 대비 무려 51%나 상승했다. 또한 3~6월 간 LCD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PDP 수익성 역시 상승했고 여기에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증가한 것도 주효 했다. 상반기 성적표에 '수'가 찍히면서 하반기 실적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우호적인 환율여건과 및 글로벌 경기회복 등이 삼성SDI의 주요 사업인 2차전지 및 PDP 부문의 수익성을 크게 호전 시켜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이에 맞춰 2009년 실적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글로벌 IT수요가 회복되면서 삼성SDI를 둘러싼 영업환경을 더욱 우호적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9년 영업이익 예상치로 877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보다 78% 높은 수치다. 주가는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9만7,000원에 머물던 주가는 14일 10만원 고지에 오른 이후 10만5,000원(24일 종가기준)에 도달한 상태. 양호한 실적개선세가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는 가운데 수급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지난 4월2일 10.41%까지 떨어졌던 외국인 비중은 최근 15.02%까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추가상승 여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실적 모멘텀에 불씨를 당겼고 자회사의 실적부담이 사라지면서 그 동안 주가억제요인으로 작용했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불식됐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의 동향도 거침이 없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009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6% 늘어난 1,02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2차전지 호황기 진입 ▦자회사 지분법 평가이익 증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20% 이상의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13만원을 제시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또 “2차전지 가동률 및 PDP사업부 물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3ㆍ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배터리 안전성 기술력 최고…시장 지배력 확대될듯
지목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삼성 SDI는 높은 성장성을 갖춘 리튬이온계 2차전지 전문업체다. 올해 2ㆍ4분기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은 일본 산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배터리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인 안전성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2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868억원으로 전기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8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로 2차전지가 실적개선을 견인했고 PDP는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 증가 영향 등으로 615억원을 기록했다. 3ㆍ4분기에도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2차전지는 넷북 및 노트북을 중심으로 고부가 원통형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DP는 중국 시장 판매가 증가하고 50인치 이상 프리미엄급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RT(브라운관)는 인도,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 수요회복과 슬림형 제품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SDI 주가는 실적 모멘텀과 2차전지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힘입어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주요 투자포인트는 ▦핵심 성장동력인 2차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고 ▦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AMOLED 출하량 증가로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 ▦자회사 SB리모티브의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사업 구체화가 임박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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