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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방비대증
입력2004-11-15 21:31:27
수정
2004.11.15 21:31:27
대부분의 여성들은 깊게 파인 옷에 살짝 드러나는 가슴 골이 만들어 지는 풍만한 가슴을 선호한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큰 가슴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한 여성들도 있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대학 졸업반의 서모(24) 양도 체형에 비해 지나치게 큰 가슴으로 오래 걸으면 목과 어깨, 허리까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외에도 피부가 겹치는 가슴 아래쪽에 항상 습진 등의 피부염이 생긴다거나 생리기간 중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어깨가 앞으로 굽어 구부정하거나 허리가 휘기도 한다. 어떨 때는 브래지어 끈의 압박 때문에 쇄골이 휘어지기도 한다.
보통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약200~250cc 정도이며 400cc 이상이면 거대 유방으로 간주된다. 최근에는 체형이 서구화 되면서 점차 이러한 유방비대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성장기에 거대 유방을 가진 소녀들은 체형상의 문제는 물론, 가슴이 쳐져 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소극적이며 자신감을 잃기 쉬워 사회 생활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유방축소술은 체격에 맞게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수술로 유선 조직을 절제해 내야 한다. 유두에서 가슴의 유방 밑 주름까지 T자형으로 절개하는 방법은 효과가 좋지만 흉터를 많이 남긴다는 단점이 있고 유륜 둘레를 절개하는 유륜둘레절개법은 흉터가 거의 눈에 띠지 않지만 유방의 크기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 지방흡입술과 병행한다.
최근에는 I자형 수직절개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4~5㎝ 수직 절개하여 흉터가 남기는 하지만 T자형과 비교하여 훨씬 작고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눈에 줄어 눈에 띄는 정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기 쉽다.
유방축소술을 받기 전에는 보통 수술 2주 전부터 아스피린, 영양제, 한약 등 약을 복용해서는 안되며 출산한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 후 6개월, 수유 후 3개월쯤 지나야 수술에 안전하다. 일정기간 동안은 교정용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유방질환의 유무 등을 체크 하여 적절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절대적인 유방의 크기 보다 환자의 신장 및 체중 등 신체지수에 따른 조화가 중요하다.
김진영ㆍ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피부과원장ㆍwww.anacl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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