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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경영일선 퇴진

전진옥 상무, 신임사장 선임… 조 사장은 회장으로

의료시스템 업체 비트컴퓨터[032850]는 6일 조현정(48) 사장을 회장으로, 전진옥(45)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전 신임 사장은 조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되며 조 회장은 회사의 일상적 경영에서 물러나 새 사업 등 전략기획과 대외협력등에 집중하게 된다. 비트컴퓨터는 국내보다 성장성이 높은 해외 의료정보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익원천을 만들기 위해 국제적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전 사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한국외국어대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석사 등을 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을 거쳐 지난 2000년 비트컴퓨터에 입사해기술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조 회장은 지난 1983년 비트컴퓨터를 창립해 21년간 경영한 국내 벤처기업 1세대의 대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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