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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내 전고점 돌파"

4분기 국내증시 주요 이슈는 기업실적·美 추가금리 인하<br>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설문 큰폭 조정 전망 한명도 없어

우리 증시가 연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어서는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4ㆍ4분기 국내 증시를 좌우할 주요 이슈로는 기업실적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 꼽혔으며 연말로 갈수록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화되는 반면 기관의 매수세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의 코스피지수 밴드는 1,842~2,100포인트로 제시됐으며 철강과 기계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서울경제가 국내 22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의 전고점(2,004포인트) 돌파시점에 대해 86%(19명)가 “올해 안에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5%는 오는 11~12월께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고 41%는 10월께 신고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큰 폭의 추가적인 지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센터장은 한명도 없어 증시가 안정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4ㆍ4분기 코스피의 예상 지수 밴드는 최저치가 1,842포인트인 반면 최고치는 2,100포인트에 달해 전일 종가(1,946포인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앞으로 상승폭이 하락폭보다 클 것으로 예측됐다. 또 코스닥지수 밴드는 최고점 평균이 860.7포인트, 최저점 평균은 748.9포인트로 예상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로는 기업 영업실적(28%)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26%),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미국 경기 위축(19%) 등이 꼽혔다. 4ㆍ4분기 추천 업종은 철강(23%)이 가장 많았고 기계(20%), 증권,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뒤를 이었다. 수급여건은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조금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고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41%로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이와 관련해 3ㆍ4분기 ‘팔자’에 치중했던 외국인의 경우 연말까지 순매도 금액이 종전보다 크게 줄어든 1조~3조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시기는 “당분간 어렵거나 내년 상반기께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86%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3조~5조원가량을 순매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관측돼 당분간 기관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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