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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소득 3년만에 감소세 멈출 듯
입력2005-08-23 09:35:21
수정
2005.08.23 09:35:21
배당 등 순재산소득 증가율 5% 내외..4년來 최고 예상
올해 자영업자의 소득이 3년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이자와 배당 등 순재산소득은 5% 내외가 늘어 4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재정경제부의 `올해 개인 본원소득 전망'에 따르면 개인 본원소득 항목 중자영업자의 소득을 보여주는 영업잉여는 작년과 비슷한 77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예상됐다.
전년 대비 영업잉여 증가율은 2002년 10.3%를 기록한 이후 2003년 -8.8%, 2004년 -3.1% 등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개인 본원소득은 생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받는 임금, 이자, 지대, 이윤 등 개인의 소득을 더한 것으로 임금소득을 의미하는 피용자보수, 이자.배당.지대 등 순재산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을 보여주는 영업잉여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비스업활동동향 지표 중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을 제외한음식, 숙박 등 자영업 관련 업종을 분석한 결과, 내수 회복세로 올해 자영업자의 소득 감소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0.5%와 -0.2%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들어 1.4분기 0.7%, 2.4분기 2.4% 등 증가세로 돌아섰고 증가폭도 확대되고 있다.
재경부는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내년에는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가세로 반전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올해 순재산소득은 작년의 43조9천억원보다 5% 내외 늘어나 2001년 9.1%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재경부는 저금리 기조로 이자소득은 작년보다 감소하겠지만 배당소득은 작년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대폭 늘어나 순재산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용자보수는 작년의 342조2천억원보다 6.5∼7.0% 증가하고 개인 본원소득은 5%대 중반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 본원소득 증가율은 2002년 6.6%를 기록한 이후 2003년 4.4%, 2004년 4.6%등 4%대 수준에 머물렀다.
재경부는 자영업자 소득의 감소세 탈출과 전반적인 소득 증가세,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도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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