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대우증권은 9일 “서울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비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매출액 증가와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으로 이어져 사상최대 실적 경신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비중은 1ㆍ4분기 68%에서 2ㆍ4분기 76%, 4ㆍ4분기에는 82%까지 늘어날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됐다. 김운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장 실적개선에 영향을 주는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핸드폰 디스플레이용 백색 LED”라며 “삼성전자와 삼성SDI 내에서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모토롤라까지 신규 거래선으로 확보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부터는 조명용 파워 LED와 LCD디스플레이용 파워 LED의 매출도 소폭이나마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동부증권도 서울반도체를 매수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로 3만9,000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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