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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타이완 고속철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2억4천만달러 규모의 타이완 고속철도 공사를 수주했다.타이완은 지진복구사업등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속속 발주하고 있어 이번 공사수주는 한국 건설업계의 타이완 시장 진출확대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7일 타이완 고속철도 공사가 발주한 신쥬-미아올리간 길이 23.44KM의 고속철도 공사를 타이완의 청린사와 홍콩의 젠퍼시픽사와 턴키방식으로 공동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규모는 4억달러이며 현대측 공사금액은 2억4천만달러다. 현대건설은 일본의 가지마·다이세이, 이탈리아의 임프레질로등 세계적인 건설업체와 경합을 벌인끝에 이번 공사를 따냄에 따라 고속철도 후속공사, 발전소, 플랜트등 타이완의 굵직한 공사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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