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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시대 개막… 펀드시장 어떻게 될까?

모든 자산 투자 가능… 무한경쟁 돌입<br>주식등에 일정비율 투자 없애 각종 형태로 만들어<br>신규 자금 유입 미약해 단기적으로 큰 변동 없을듯<br>주식·채권형 위축… 장기적으론 판도 변화 불가피


자통법 시대 개막… 펀드시장 어떻게 될까? 투자대상 제한 풀려… 무한경쟁 돌입주식등에 일정비율 투자 없애 각종 형태로 만들어신규 자금 유입 미약해 단기적으로 큰 변동 없을듯주식·채권형 위축… 장기적으론 판도 변화 불가피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펀드시장도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통법 시행으로 펀드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투자자 보호장치가 크게 강화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이 이미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바람에 펀드시장도 자연스레 구조조정을 거친데다 자산 버블이 꺼지는 과정이라 새로이 펀드에 투자할 자금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다양한 펀드상품이 개발됨으로써 주식ㆍ채권형 등 전통 펀드의 증가세는 주춤해지는 반면 다양한 신상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 없을 듯=자통법 시행에 힘입어 투자자 보호는 크게 강화된다. 앞으로 일반인들이 펀드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나 은행 창구에서 30분 내지 길게는 1시간 이상 '투자검진' 절차가 밟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강력한 투자자 보호조치가 펀드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펀드시장에 큰 변화가 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최고의 환희와 최악의 고통을 모두 체험했기 때문에 자통법과 관계없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투자 패턴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장(상무)은 "지난해부터 시장이 나빠지자 일선 PB나 창구에서는 과거에 100을 권유했다면 지금은 30~40 정도로 줄인 상황"이라며 "자산 디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보유한 현금이 별로 없는 형편이라 시장 판도도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휘곤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적립식을 제외하고는 펀드 신규 수요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자통법이 시행된다고 수탁고가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지수가 반등하면 나올 환매 수요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무한경쟁시대 막 올라=단기적인 변화는 미미하다고 해도 장기 판도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제 머니마켓펀드(MMF) 외의 펀드는 어떤 자산이라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운용대상 자산을 제한하는 조치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대상 자산의 제한을 받지 않는 혼합자산펀드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주식형펀드나 부동산펀드 등은 반드시 주식이나 부동산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해야 했지만 혼합자산펀드는 이런 제한이 없다. 무궁무진한 형태의 펀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투자위험을 세분화해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헤지펀드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식형이나 채권형ㆍ혼합형 등 전통형 펀드, 특히 '묻지마' 현상까지 보였던 해외펀드의 경우 상당기간 동안 구조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보다 확실한 목표수익률을 추가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운용사들의 상품개발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각종 규제가 다소간의 진통을 가져오겠지만 재무설계를 통한 자산관리 및 투자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에 힘입어 자산관리시장이 한 단계 더 레벨 업(level-up)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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