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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외신인도 추락하나" 속앓이

외신 잇단 압수수색 기사에 브랜드가치 타격<br>바이어들도 향후 진로 문의등 불안감 못감춰

“압수수색을 당하는 삼성그룹 모습을 보면서 해외 경쟁업체들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겁니다.” 연 이틀 강도높은 압수수색을 당한 삼성그룹이 추락하는 대외신인도 때문에 비상이다. 특히 외신들이 삼성수사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자 삼성이 브랜드 가치훼손에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1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외신들의 삼성 압수수색 보도 이후 해외 판매망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바이어들이 향후 수사 방향과 함께 삼성그룹의 진로에 대해 물어오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그동안 세계 시장에서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시켜온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한 관계자는 “올림픽 마케팅, 해외 홍보 등으로 몇년 동안 힘겹게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맥없이 무너지는 것 아닌가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삼성그룹 지난 96년부터 브랜드 경영을 제창한 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통해 ‘애니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통해 최첨단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가꿔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 브랜드 가치는 99년 31억 달러에서 2006년 168억 달러로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2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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