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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구당 농가소득 3.7∼4.9% 증가
입력2001-12-11 00:00:00
수정
2001.12.11 00:00:00
경종부문 소득감소불구 축산·농외소득 증가로올해 가구당 농가소득은 지난해(2천307만2천원) 보다 3.7∼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01년 농가소득 추계' 자료에 따르면 호당 농가소득은 농가호수 전망(134만호에서 최고 137만3천호까지)에 따라 2천392만7천원에서 2천420만6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쌀값 하락으로 경종(耕種)부문(논밭농사) 소득은 감소했으나 축산부문 소득의 대폭적인 증가로 농업소득이 작년에 비해 약 1.6% 증가했고 농외소득(농업이외의 사업이나 활동으로 얻은 소득)은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농가소득의 농업의존도는 작년(47.2%) 보다 소폭 하락한 46.8%이지만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 97년 수준(43.4%)에 비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농업소득경종부문에서는 사과와 고추, 토마토, 참외, 오이의 소득이 증가한 반면 쌀을 비롯해 대부분 과일과 채소류의 소득 감소로 작년 대비 소득이 3.2% 떨어졌다.
특히 이 부문 소득의 64.4%를 차지하는 쌀 소득이 3.1% 감소함에 따라 경종부문 전체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부문은 축산물의 전반적인 가격호조로 약 24.6% 소득이 증가했다.
이 부문 소득의 39.1%를 차지하는 한우 소득이 4.1% 늘어난 것을 비롯해 낙농 27.2%, 양돈 28.2%, 양계 88.4%씩 각각 소득이 증가했다.
◇농외소득올해 호당 농외소득은 이전수입(친인척 보조금 등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입)을 제외할 경우 작년보다 6% 증가한 약 788만원으로 추정되며 이전수입을 포함하면 4.9% 늘어난 1천27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사업외소득이 농가의 농외취업자수 증가와 농촌임금 상승으로 작년 대비 6.6% 증가했고 겸업소득은 소매판매 및 농업서비스 판매액 증가로 3.6%, 이전소득은 3.1% 각각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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