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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팀' 조직 없앤다

외환은행 '팀' 조직 없앤다외환은행이 본부의 「팀」 조직을 없애고 「부·실」체제로 돌아가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조직의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최근 몇년간 앞다퉈 팀체제를 도입해온 은행권에서 다시 「용기」를 내 팀을 없애기로 한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 외환은행이 김경림(金璟林) 행장 부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이처럼 과감하게 본부조직을 바꾼 것은 「팀」이 오히려 효율을 저해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부」를 대거 없애고 「팀」으로 쪼갰지만 실상은 「팀장」이 과거의 「부장」과 다를 바 없는 곳이 대부분. 오히려 팀이 늘어나 업무협조가 번거로워지고 의사소통이 단절되는 역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외환은행이 과거의 「부·실」체제로 돌아온 것은 일면 당국의 눈치를 안보고 유행보다는 현실을 중시하겠다는 소신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보면 국내은행들이 아직 「팀」제도에 적응하기 어려운 낡은 조직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른 은행들도 팀제도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부자연스럽기는 마찬가지. 한편 외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본부조직이 9본부 44개 부·실·팀에서 9본부 35개 부·실로 축소된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6/09 16: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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