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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중앙부산저축銀 인수 '초읽기'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국내 대부업계 1위인 A&P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A&P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하면 대부업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된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A&P파이낸셜은 최근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 후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A&P파이낸셜은 삼일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고 W저축은행을 인수한 IWL파트너스와 인수 경쟁을 펼쳐왔다. 매각가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A&P파이낸셜은 중앙부산저축은행과 가격협상을 마무리 하는 데로 이르면 이달 말께 금융감독당국에 인수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A&P파이낸셜은 “현재 중앙부산저축은행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파이낸셜은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A&P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당국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A&P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승인 신청을 하게 되면 우선 대주주 자격요건 등을 면밀히 따질 것”이라며 “A&P파이낸셜이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인수가액의 100%를 자기자본으로 출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여전히 대부업체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저축은행 인수에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대주주 자격요건 등을 더 엄격히 심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3.84%로 지도기준인 5%에 미달돼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받았다. 총자산은 1조1,610억원, 여신 3,440억원, 수신 1조885억원으로 예대비율이 31.60%에 불과해 영업력 회복을 통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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