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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업체 메디포스트 코스닥 등록 추진

줄기세포업체가 국내 최초로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제대혈(탯줄혈액) 보관 및 줄기세포 연구 업체인 메디포스트는 지난 8일 코스닥위원회에 상장심사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대혈 보관은행이나 줄기세포 연구개발 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장을 신청한 것은 메디포스트가 처음이다. 이제껏 코스닥에서 줄기세포 관련 테마주를 형성했던 업체들은 모두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기업의 지분을 일부 소유한 회사들일뿐 줄기세포 전문 연구개발업체는 아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6만 명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으며 제대혈 이식건수 107건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제대혈은 탯줄에 들어있는 혈액으로 백혈구는 물론 각종 장기ㆍ조직을 만드는 줄기세포와 함께 조혈모세포도 갖고 있어 골수이식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백혈병 치료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질환과 뼈ㆍ심장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지난해 줄기세포 관절염치료제를 개발한 후 올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며 “3~4개 치료제를 추가로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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