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인천신공항 입주 조인식

조흥은행이 내년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입점은행으로 선정돼 인천신공항 제1사업권 내에 지점 1개와 환전소 5개를 설치, 운영한다.조흥은행은 금융계 등 각계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심사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10일 인천신공항 입점은행으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9일 인천신공항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조인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신공항 입점은행으로 선정된 곳은 조흥·한빛·외환·신한 등 4개 은행이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1사업권은 조흥은행이 따내 청사 2층에 1개 지점과 5개 환전소를 설치한다. 나머지 2·3·4사업권은 한빛·외환·신한은행이 입점은행으로 선정됐다.

은행권은 그동안 신공항 입점이 단순 홍보 외에도 여객·화물수송 등 상당량의 이동으로 수익에도 상당히 기여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많은 출입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김포·제주 등 15개 주요 공항에 영업소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문인력과 최첨단 인터넷 관련 시설 등을 배치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차원높은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mail]

이진우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0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