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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대구 떠난다.

20~30대 일자리 찾아 수도권등 전출…6개월새 8,000여명 줄어

20~30대 젊은층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전체 인구는 6월말 현재 254만7,968명으로 지난해말 보다 3,157명 늘어나는 등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20~30대 젊은층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대의 경우 지난 6월말 현재 42만6,65명으로 지난해 말(43만3,701명)보다 7,006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역시 46만4,914명으로 6개월 전보다 1,24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층의 감소에 따라 0~9세 어린이도 지난해 연말 31만6,224명에서 지난 6월에는 30만9,688명에 그쳐 6,536명이나 줄었다. 특히 지난 2003년 6월에도 20대 인구가 6,000여명 줄었으며, 30대 역시 6개월 전보다 1,4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탈 대구 바람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같은 결과와 관련, 대구경제가 어려운데다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찾기 쉬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전출이 많았기 때문일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다./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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