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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천안함조사 제안 고민중”

천안함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러시아 전문가팀이 지난달 31일 방한한 가운데, 중국 정부도 천안함사태 조사 전문가팀 파견을 고심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정부 외교안보 분야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국제조사단의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검증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 대해 조사결과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고 조사팀을 파견해 달라고 제의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수락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아직 답을 주지 않았으니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며 “뒤늦게 긍정적 답이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혈맹인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적시하는 데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여왔으며,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우군으로 확보하고자 조사결과 검증 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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