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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균형 개발과 구도심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할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구 인천대학교 캠퍼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대학교가 종전 남구 도화동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빈 건물로 방치돼온 인천시 남구 도화동 43-7 일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15일 갖고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31년 역사의 옛 인천대학교 본관건물을 포함한 도화구역 88만2,000㎡를 오는 2014년까지 개발하는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이다. 철거공사는 15개동을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며 구 인천대 본관건물 등이 있는 공구는 폭약을 이용해 건물을 해체하는 발파공법으로, 나머지 2개 공구는 일반 철거방식으로 해체된다. 인천도개공은 이달초 입찰을 통해 석면 전문업체가 포함된 공구별 철거업체를 선정했다. 한편 인천시는 도화구역 3만3,000㎡의 옛 인천전문대 부지에 지상 9층짜리 건물을 지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비롯, 인천관광공사,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발전연구원 청사를 이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약 2,000억원으로 시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16년까지 이전 계획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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