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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잘 길러야 읽는 즐거움도 쑥쑥

초등학생<br>기계적 읽기·쓰기 강요는 금물 부모와 대화등 통해 생각 정리를<br>중고등학생<br>교과서에 소개된 책 관심가지고 한권 읽더라도 끝까지 다 읽어야


<> <교육>메인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급 학교와 지역 도서관, 사회 단체, 서점가 등에서 책과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면서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독서의 계절인 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하고 함께 읽으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도록 하자. ◇초등학생, 미리부터 독서하는 습관 길러야= 독서와 논술이 중요해졌다고 해서 초등학교 ??부터 기계적인 책읽기와 쓰기를 강요하는 건 금물이다. 무엇보다 우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혼자 책을 읽도록 내버려 두면 대부분 싫증을 내고 책을 외면해 버리기 때문에 가능한한 부모가 시간을 내어 도와주는 게 좋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내용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금씩 읽더라고 꾸준히 읽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것은 독서 활동을 논술 실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 폭넓은 독서는 창의적인 논술을 위한 배경지식 쌓기와 독해력, 사고력의 기반이 된다. 아이가 주변에서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한 책을 권해주는 것 역시 좋은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훌륭한 방법이다. 독서의 마무리는 대화와 글쓰기다. 부모와의 대화나 일기 쓰기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생각한 내용을 정리하는 법을 익히도록 하자. 가족 독서 신문을 만드는 것도 좋다. 가족 독서 신문은 가정 내에서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가족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케 해준다. ◇중고생, 한권을 읽더라도 끝까지 읽어야=중학생이 되면 학교 교과를 보충해주는 책이나 신문, 잡지, 전문 서적 등을 읽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단편적인 독서법에 그치지 말고 교과 과정과 연관된 책을 찾아 읽는 등 지식과 사고의 폭을 거미줄처럼 넓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중고생들은 우선 교과서에 소개되는 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교과서에 책의 일부 내용만 소개된 경우 전문이 담긴 책을 읽거나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읽도록 한다. 또 과학이나 사회 교과 과정 중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그 주제를 다룬 책을 찾아 읽도록 한다. 책은 문제풀이집보다 더 훌륭한 보충교재라는 점을 잊지 말자. 중고등학생의 독서자료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것으로 일간신문을 들 수 있다. 신문은 싼 값에 많은 장르의 읽기 자료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매체다. 아울러 책을 읽을 때마다 자기 나름의 독서 노트를 작성해 두면 요약 능력과 독해 능력은 물론 자신만의 의견을 표현하고 가치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김우철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실장은“요즘 많은 논술 학원에서 책의 극히 일부 내용만 발췌해 읽거나 아니면 전체 주제를 요점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데 이는 논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 권을 읽더라도 끝까지 읽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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