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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테러’ 김명호 前교수 구치소서 단식중 쓰러져
입력2007-10-23 17:15:43
수정
2007.10.23 17:15:43
판사에게 석궁으로 상해를 입힌 ‘석궁테러’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일째 단식하다 병원에 실려갔다.
23일 김 전 교수의 가족에 따르면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는 지난 4일부터 구치소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을 거부한 채 소금물만 마시며 20일째 단식투쟁을 벌였다. 김씨의 가족은 이날 오전 구치소를 찾아 김씨를 면회했으나 김씨가 매우 쇠약해져 구치소 측에 외부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요청했다. 김씨는 서울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가족에게 “재판부와 검찰 모두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재판의 부당함이 밝혀질 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1일 자신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열린 공판에서 현직 판사의 집에 찾아가 석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이 구형되자 이에 항의해 4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재판부는 15일 선고공판을 열어 김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으며 김 전 교수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할 뜻을 밝히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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