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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55인치 PDP TV 국내 출시

삼성과 한판격돌 불가피

LG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55인치 대형 PDP TV를 선보인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일본 히타치사의 패널을 수입해 55인치 PDP TV를 제조해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PDP TV 시장은 국내 업체로는 삼성만 50인치, 55인치, 63인치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사에서 50인치대 PDP TV를 판매하고 있다. LG전자가 50인치대 PDP TV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 삼성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시장 진출은 월드컵 특수에서 대형 TV가 유리할 뿐만 아니라 자칫 55인치대의 시장 진출이 늦어지며 전체 디지털 TV 시장의 주도권마저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50인치 이상 디지털 T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큰 화면의 T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55인치 PDP TV가 대형 TV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경우 지난 2003년 50인치 이상 TV 판매량(국내기준)중 PDP TV가 22%를 차지했으나 2004년 30%, 2005년 50%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약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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