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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동산도 '최고부자'

6兆달해…LG전자와 함께 석달새 5,000억 늘어<br>시총 상위 32개기업 분석

삼성전자, 부동산도 '최고부자' 6兆달해…LG전자와 함께 석달새 5,000억 늘어시총 상위 32개기업 분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3개월 사이 토지ㆍ건물 등의 부동산 보유액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ㆍ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토지 1조9,425억원 ▲건물 4조949억원 등 보유 부동산이 모두 6조374억원으로 시가총액 상위 32개 기업(금융 제외)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LG전자는 부동산이 지난해 말보다 5,120억원 늘어난 1조6,045억원으로 증가율 1위(46.8%)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이 토지(3조3,292억원)와 건물(2조3,334억원)을 합쳐 5조6,626억원의 부동산을 보유, 부동산 재벌에 가까웠다. 또 주요 도시 요지에 지사가 있는 KT도 토지(1조21억원), 건물(3조7,502억원)을 보유해 가치가 4조7,523억원에 달했고 ▲현대자동차 4조4,580억원 ▲포스코 3조8,199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주식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부동산 보유액이 주식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부동산이 시가총액(23일 기준 1조8,240억원)의 1.5배나 되는 2조8,47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07-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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