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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해외로밍 매출 급증

업체마다 서비스 경쟁 상반기만 작년 규모 육박…SKT는 올 600억 넘을듯

이동통신 서비스 3사의 해외로밍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통 3사의 상반기 해외로밍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달부터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월 매출까지 합산할 경우 3개 업체 모두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올들어 6월까지 해외로밍 건수는 48만9,600건, 3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14개국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매월 사용자가 4~7%씩 증가하고 있어 연말께는 해외로밍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1,800㎒대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외국에서도 호환이 용이한 800㎒주파수를 앞세워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해외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KTF도 올 상반기 해외로밍 매출이 70억원에 달해 8월 현재 지난해 전체 로밍 매출 72억원을 이미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번호이동성제도 실시에 따른 우량고객의 유입과 해외여행객을 직접 방문, 로밍 서비스를 접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LG텔레콤도 상반기 로밍 매출이 36억5,0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3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 같은 추세로 매출이 늘어난다면 올 매출은 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자동로밍이 안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통신업체와 제휴, 임대 휴대폰을 빌려 여행할 경우 전세계 160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휴선을 확대해놓았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로밍의 경우 요금의 80~90%를 외국 사업자에게 주고 나머지 액수를 국내 업체가 챙기는 만큼 업체의 수익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업체들마다 해외 제휴선을 늘리는 등 서비스 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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