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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톤트럭 내달부터 시판

삼성이 1톤트럭 판매시기를 11월로 앞당기자 이를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의지와 연계시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상용차는 1톤트럭 발매시기를 당초 99년3월로 잡고 개발해왔으나 최근 11월로 앞당겼다. 「SV110」(Samsung commercial Vehicle 1톤트럭·사진)로 이름 붙여진 이 트럭은 닛산 아트라스 모델을 기본으로 개발돼 현재 막바지 도로테스트를 받고 있다. 삼성은 올해 1,500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500대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할 방침이다. 삼성은 내년부터는 국내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9월15일부터 시리아에 수출을 시작했다. 삼성이 1톤트럭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상용차 최대시장인 1톤트럭 시장은 현대(포터), 기아(프런티어) 등과 함께 3파전으로 확대됐다. 1톤트럭 시장은 실직자들이 소규모 자영업에 뛰어들면서 최근 주문후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삼성이 수천개가 넘는 삼성전자 대리점 등 계열사 판매를 강화할 경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긴장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가 기아자동차 인수에 실패할 경우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1톤트럭 판매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기아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자동차사업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그룹차원의 의지를 반영한게 아닌가 해석하고 있다. 【정승량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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