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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ㆍ기관 프로그램매매 ‘그림의 떡’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들어 현ㆍ선물간 가격차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차익거래)에서 손을 놓고 있다. 26일 선물과 현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0.3포인트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비싼 선물을 팔고 싼 현물을 사들이는 프로그램 차익매수세를 유인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실제 차익매매는 매도우위를 지속하다 막판 81억원의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일에도 베이시스는 평균 0.4포인트에 육박하는 강한 고평가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68억원 순매수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프로그램 차익매매에 나설 만한 여력이 되지 않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6월물 만기 이전 1,2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매매를 운용하던 외국계 M증권은 최근 차익매매를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외국계 D증권도 2,000억원 가량이던 운용규모를 절반 정도로 줄였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전에 활발하게 매수차익거래에 참여하던 외국계 증권사들이 미미한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반기결산을 앞두고 자금집행이 미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반기결산이 지나고 7월부터는 외국계의 프로그램매매 참여가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관들 역시 계속되는 환매요청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주로 하던 주식형펀드의 자금이 줄어들어 유리한 조건에서도 차익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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