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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모리 전문기업 도약"
입력2009-05-05 18:15:23
수정
2009.05.05 18:15:23
국내 USB 1위 메모렛월드, 외장형 하드디스크등 개발 추진
국내 USB메모리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메모렛월드가 외장형 하드디스크 및 솔리드 스테이트 메모리(SSD) 등 종합 저장장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최백수(33ㆍ사진) 메모렛월드 사장은 5일 "USB저장장치 외에 외장하드디스크와 SSD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올 상반기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렛월드는 기존 USB저장장치의 기술력과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장형 하드디스크 시장을 공략해 올해 안으로 삼성이나 LG, 새로텍 등 국내 선두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사장은 "USB메모리 제품만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메모리 전체로 보면 전자사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될 성장분야"라며 "저장장치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 종합 메모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렛월드는 올해 USB메모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내놓아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주목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가 담긴 USB메모리다. 단순한 저장장치를 넘어서 교과서 등 특정 콘텐츠를 탑재한 USB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USB메모리 하나에 교과서 내용을 수록하면 국내에서도 독일에서 진행되는 '교과서 없는 학교'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며 "학교 뿐 아니라 보험약관이나 졸업앨범, 기타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아 신제품을 해외로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모렛월드는 지난 3월 독일 세빗(CEBIT)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에 홍콩의 차이나 소싱페어, 대만 국제 컴퓨터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일본 현지 지사도 설립된다.
최 사장은 "저장장치 분야의 꾸준한 성장성에 해외매출 수익까지 더해져 올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300% 성장한 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분야와 함께 IT산업의 대표 성장영역인 저장장치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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