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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테마株 다시 '쑥쑥'

이화공영·EG·한세기업등 일제히 상한가


대선 테마주가 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고문 수락,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경선 모바일 투표 1위 등 대선 관련 뉴스에 자극을 받아 또다시 급등세를 연출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화공영ㆍEGㆍ홈센타ㆍ동신건설ㆍ삼목정공ㆍ리젠ㆍ특수건설ㆍ자연과환경ㆍ아트라스BXㆍ세지ㆍIC코퍼레이션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한세실업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들은 모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손학규 통합신당 경선 후보 등과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진 종목들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이화공영은 이 후보 대선공약인 ‘대운하 수혜주’로 불리면서 이날까지 연속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초 2,100원이었던 주가는 2만3,100원을 기록했다. 10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1배가 오른 것이다. 또다른 대운하 수혜주인 특수건설은 같은 기간 동안 12배가 올랐고 동신건설은 9.3배 상승했다. 또 리젠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젠바이오텍의 대표가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3거래일 연속 거래 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간 화합무드가 조성되면서 박 전 대표 관련주로 불리는 EG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EG는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했다. 또 지난 9일 손 후보가 통합신당 경선 모바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학규 관련주인 한세실업ㆍIC코퍼레이션ㆍ세지 등이 이날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의 경우 부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의 후광 효과만으로 급등, ‘후유증’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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