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이익모멘텀이 올해 저점을 통과해 내년에는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현대백화점의 3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한 4,296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393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석 기간 양호한 매출 확대와 마케팅 비용 억제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매장의 확장 및 신규점포 확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고소득 고객층을 기반으로 한 영업 추이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12개월 목표주가로 13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신촌점을 오는 2009월 9월까지 리뉴얼하고 2012년까지 일산ㆍ양재 등 4개 점포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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