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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속도 낸다

예보, '블록세일' 주간사 삼성증권 등 선정<br>내달중 지분 7% 매각 방침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의 블록세일(일괄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씨티그룹을 선정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주간사는 내년 1월 중으로 지분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매각 물량은 약 7% 수준(약 1조원)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예보 지분율은 현재 73%에서 약 6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지분매각 이후 추가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3일 재정경제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 시한을 폐지하면서 소수지분은 블록세일과 공모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고 경영권 관련 지분인 51%를 전략적 투자가 등에 매각하는 방안을 밝혔기 때문이다. 예보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금융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블록세일로 인한 대규모 물량 출회로 단기적으로는 주가 약세가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우리금융의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오버행(과다물량대기) 이슈가 해소될 경우 앞으로 주가 추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병문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참여정부가 그동안 은행 부문보다 비은행 부문 중심으로 제도 개혁을 추진하다 보니 우리금융 민영화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면서 “차기정부는 금산분리 완화, 은행 민영화 등을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금융도 시장에서 주주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주가는 블록세일 추진에 따른 단기물량 부담감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 전날보다 550원(2.77%) 내린 1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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