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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영양소 듬뿍… 웰빙치킨으로 차별화

'치킨퐁' 운영 디즈 한윤교 대표<br>열풍 컨벡션 오븐기 개발… 9분이면 조리 뚝딱<br>홍보차량 이벤트등 본사서 가맹점 적극 지원<br>창업 비용은 9평 기준 3,720만원선


"흑마늘로 염지하고 자체 개발한 열풍 컨벡션 오븐기로 익힌 웰빙 치킨으로 경쟁이 치열한 치킨전문점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을 운영하는 ㈜디즈의 한윤교 대표는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로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지난 2008년 제2 브랜드인 치킨퐁을 통해 치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르텐비어는 김이 빠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도 시원한 생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냉각테이블 기술로 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대표적인 생맥주 프랜차이즈. 하지만 한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제2 브랜드 론칭을 고민했다. 그는 "중형 매장 위주로 운영되는 가르텐비어와 달리 소형 매장에서 생계형 창업에 나설 수 있는 브랜드로 개발한 것이 치킨퐁"이라고 설명했다. 치킨퐁 론칭에 앞서 한 대표가 매달린 일은 오븐기 자체 개발. 그 동안 오븐치킨 전용 오븐기는 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치킨퐁만의 컨벡션 오븐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낮추고 조리시간을 단축한게 특징. 기존 오븐기가 닭 한 마리를 익히는데 12~15분 정도 걸리는 반면 치킨퐁의 컨벡션 오븐기는 9분이면 조리가 끝난다. 또 수입 오븐기의 가격이 대당 1,400만원 정도인 반면 자체 개발 오븐기의 가격은 700만원대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한 대표는 "자체 개발 오븐을 통해 줄어든 기기 구입비용과 조리시간은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오븐기 안에서 뜨거운 바람이 대류현상에 의해 회전하며 닭을 골고루 익히는 점도 컨벡션 오븐기의 장점이다. 오븐기를 자동 세팅하고 시간이 되면 닭을 꺼내기만 하면 돼 조작도 간편하다. 한 대표는 "올 상반기 중 지금보다 조리시간을 더 단축하고 기능은 대폭 향상된 오븐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흑마늘 염지와 생맥주 배달용 냉각기도 치킨퐁만의 차별화 요소. 치킨퐁은 몸에 좋은 흑마늘로 닭을 염지해 '웰빙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살렸다. 또 대중적인 후라이드치킨과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는 오븐치킨 등 두 가지 아이템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배달용 냉각기를 개발해 기존 치킨전문점에서 생맥주를 PET병에 담아 배달하면서 김이 빠지고 맥주 온도가 올라가는 단점을 해결했다. 배달용 냉각기는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생맥주를 매장에서 따랐을 때보다 더 낮은 온도로 가정에 배달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생맥주 배달용 냉각기는 배달 소비 고객의 타깃층을 기존 아이들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넓혀주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또 좁은 매장 상황을 고려해 맞춤 설계한 특허 받은 생맥주 냉각테이블로 홀 판매의 경쟁력도 높였다. 홍보차량 이벤트 등 가맹점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치킨 즉석 조리가 가능한 2대의 홍보용 차량을 마련하고 시식회 등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지원해준다. 현재 치킨퐁의 가맹점은 50여개 정도. 올해 가맹점을 100여곳 정도 추가한다는 게 한 대표의 목표다. 다만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치킨퐁의 창업비용은 9평 기준 3,720만원, 14평 기준 4,580만원, 19평 기준 5,620만원 정도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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