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高 취업률도 하락

취업률은 고교와 전문대, 대학을 망라해 모두 떨어지고 있는 반면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수 감소세가 지속돼 1년간 1만2,000명이 더 줄었고 초등 여교원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는 등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여교원 비율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4년도 교육통계연보(2004년 4월1일 기준)를 발간했다. 다음은 통계연보의 주요 교육통계 현황. ◇취업률 떨어지고 진학률은 상승 = 지난해 대비 취업률은 대학이 59.2%에서 56.4%로, 전문대는 79.7%에서 77.2%로 떨어졌다. 지난 2002년 90%에서 지난해 90.2%로 유일하게 늘었던 실업계 고교 취업률도 올해에는 87.6%로 크게 떨어졌고 일반계 고교 취업률은 17.6%에서 14%로 추락,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상급학교 진학률은 초등→중학교와 중→고등학교가 99.9%, 99.7%에 달했고 고교→대학ㆍ전문대는 81.3%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일반고의 진학률은 90.1% 에서 89.8%로 소폭 하락한 반면 실업고는 57.6%에서 62.3%로 크게 올라갔다. ◇전체 학생수 감소-중학생만 늘어 =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수는 2002년 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00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해 올해 1,194만1,789명으로 1만2,849명 줄었다. 초등생이 5만9,431명, 고교생이 1만9,969명 줄었지만 중학생은 7만8,902명이나 늘었고 대학은 2만8,110명 증가한 반면 전문대생은 2만8,374명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32.9명으로 전년 대비 1명, 고교는 32.7명으로 0.4명 줄었으나 중학교는 학생수가 7만8,902명 늘어난 반면 학급 수는 1,794개 증가에 그쳐 35.1명으로 0.3명 증가했다. ◇교원 8,631명 증가-여교원 비율도 점증 = 교원은 47만5,644명으로 전년보다 8,631명 늘었다. 여교원 비율은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두 늘었다. 유치원은 98.1%에 달했고, 초등학교는 70%로 전년대비 1%포인트 증가해 처음 70 %대에 진입했으며 중학교 61.5%, 고교 37.4%, 대학 15.4%, 전문대 25.4% 등으로 전년대비 0.5~0.9%포인트 늘었다. 이밖에 올해 교육재정 규모는 26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