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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들 소비패턴 지역따라 천차만별

유럽 '미술품' 중동 '보석' 선호… 아시아는 고급車·요트·골프회원권등 '과시형' 많아


‘유럽의 백만장자는 미술품을, 중동의 부호는 보석을 선호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전세계적으로 950만 명에 이르는 백만장자(주택 제외 100만 달러이상 자산보유자)들이 사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비패턴을 보인다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소개했다. 메릴린치와 캡제미니가 공동으로 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백만장자들은 미술품 구매에 열을 올리는 특징을 보였다. 사치품 구매액 가운데 미술품을 구입에 사용한 금액 비중은 25%로 미국(15%)과 중동(15%), 아시아(19%)의 백만장자들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이는 저택을 미술품으로 장식하는 ‘귀족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석을 선호는 곳은 중동. 이곳의 부호들은 사치품 구매액의 32%를 보석에 쏟아 붓는다. 재산을 향상 들고 이동했던 유목문화로 인해 휴대가 간편한 보석을 선호한다는 것. 그러나 남미의 백만장자들은 치안불안을 의식해 보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 보석 구매비중은 16%로 중동은 물론 아시아(24%)와 북미(18%)보다 낮았다. 미술품 구매 비중은 유럽과 같은 수준인 25%로 높다. 260만 명에 이르는 아시아 부호들은 ‘과시형’ 패턴을 보였다. 고급 승용차와 요트ㆍ제트기 구매비중 30%로 다른 대륙에 비해 상당히 높고 보석 비중도 중동 다음으로 높은 24%에 달했다. 특히 다른 대륙과 달리 골프회원권 구입에도 열을 올린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320만 명의 백만장자가 몰려있는 북미지역은 사치품 소비의 19%를 동전과 골동품 등 희귀수집품을 사들이는 데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체로 북미의 부호들은 중산층 출신으로 단기간에 부를 일군 탓에 자동차 등 기존의 소유물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을 많이 들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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