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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계열사 지분 정리로 자금 확충' 이미 주가에 반영<br>"불확실성 해소로 지주사 두산 전망은 긍정적"


두산그룹주가 계열사 지분 정리를 통한 자금 확충 소식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분 정리 소식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3일 지주회사 두산과 미래에셋PEF 등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에 계열사 4곳을 7,8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두산그룹주 중 삼화왕관(1.24%)만 소폭 상승했을 뿐 두산중공업(-0.27%), 두산인프라코어(-2.49%), 두산건설(-0.39%) 등이 동반 하락했다. 지주회사인 두산은 전일과 같은 12만원에 마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이 계열사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은 시장에 알려져 있었다”며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동반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개별 업체별로 갈렸다. 이번 매각으로 지주회사인 두산의 향후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두산중공업ㆍ두산인프라코어ㆍ두산건설은 업체의 펀더멘털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그룹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재무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지주회사인 두산의 주가 전망이 밝다”며 “두산중공업ㆍ두산인프라코어 등 다른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실적에 좌우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도 “지분 매각으로 두산그룹의 밥캣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2년 정도 유예된 셈”이라며 “지주회사 두산의 경우 싼 값에 회사 4곳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지만 나머지 그룹주의 경우 펀더멘털에 기반한 주가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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