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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경매시스템 첫 개발
입력2000-03-12 00:00:00
수정
2000.03.12 00:00:00
박형준 기자
디지털밸리 '세일즈닥컴' 16개국 특허계획물건을 사고파는 다수의 매도자·매수자그룹이 실시간으로 경쟁해 최저가로 낙찰을 시키는 다자간 경매시스템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 모델은 법무법인을 통해 세계 16개국에 동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어서 한국형 E-비즈니스모델의 세계화를 이뤄낼 전망이다.
주식게임형 정보검색사이트 웹스닥(WWW.WEBSDAQ.COM)을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밸리(대표 원종호·元鍾浩·사진)는 12일 주식거래형 다자간 최저가 경매시스템 「세일즈닥컴(WWW.SALESDAQ.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의 비즈니스모델은 태평양 법무법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16개국에 특허출원을 진행중이라고 디지털밸리는 설명했다. 원종호사장은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체결될 때처럼 여러명의 공급자와 구매자를 상호경쟁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쌍방향 전자경매방식』이라고 말했다.
元사장은 이어 『공급자가 정한 가격·조건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져 소비자결정권이 무시되는 기존 전자상거래나 소비자의사 결정권이 1회에 국한되는 경매·역경매의 단점을 극복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저가에 다량으로 구매한 개인·기업이 이를 다시 매도자그룹에서 팔 수 있어 인터넷 선물(先物)거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특허출원을 맡은 태평양법무법인의 조우성변호사는 『미국의 인기 경매사이트 프라이스라인이 98년 역경매 비즈니스모델로 단순에 자산가치 50조원대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세일즈닥은 역경매보다 한걸음 진전된 형태로 이 분야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趙변호사는 이 사이트는 정해진 가격으로 상품이 유통하는 기존 유통시장이 파괴시킬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밸리는 이 사이트가 B2B(기업간 거래)·B2C(기업대 소비자거래) 거래를 가능케할 것으로 보고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02)3453-5293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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