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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와 풋옵션으로 위험 대비"(종합)
입력2004-09-15 08:50:27
수정
2004.09.15 08:50:27
골드만삭스는 15일 국내 증시에서 단기 시장 동향지수가 과매수권에 이르렀고 경기를 위축시킬 만한 위험 요인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고 배당주와 풋옵션을 이용해 하락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별도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4.8%로, 내년예상 성장률을 6.2%에서 4.0%로 각각 낮춘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여전히 더디기 때문에 증시에서는 주가 수준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더 유지될 수는 있겠으나 결국 업종이나 종목별 장세로 전환되고 `쉽게 돈을 버는'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경기 부양 쪽으로 선회하면서투자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지만 한국 경제가 직면한 역풍을 극복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여겨진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시각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가격 측면에서의 저평가와 내수 회복 기대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한 이유였으나 내년의 예상 경제 성장률과 최근의 주가 상승폭을 감안해 이처럼 의견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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