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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수능방송 앞두고 교육관련株 `훨훨`

오는 4월 EBS(교육방송) 수능 강의 방송을 앞두고 TV수신 카드주를 비롯한 교육관련주들이 상승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수능강의 방송 시청에 필요한 TV수신카드 제조업체인 시그마컴과 온라인교육 콘텐츠 제공업체인 솔빛미디어가 상한가에 올랐다. PEI코리아사모M&A펀드가 투자목적으로 30억원의 전환사채(CB) 물량을 매수했다고 밝힌 에듀박스와 디지털대성 등도 긍듭했다. 시그마컴의 경우 EBS의 수능방송 실시 발표이후 멀티미디어 제품 판매가 급증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TV수신카드 판매량이 ▲1월 2,600개 ▲2월 7,500개 ▲3월 2만개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전년 1ㆍ4분기 15억원 적자에서 올 1ㆍ4분기는 6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TVㆍ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은 이미 지난달 발표된 것이지만, 실제 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예상 수혜주들이 재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비가 경기침체에도 아랑곳없이 매년 증가한 점도 매기를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종목은 실적 기여보다는 단순 기대심리에 의한 수급으로 급등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이날 상한가에 오른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슈마일렉트론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작은데다 EBS방송 강의로 의한 매출 확대도 희망사항일 뿐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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