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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산업] 식품ㆍ외식업계 '샐러드' 열풍

어딜 가나 빠지지 않고 출시되는 샐러드 메뉴 덕분에 야채 섭취가 부쩍 편 해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커피전문점, 일반 슈퍼마켓에 서도 신선한 샐러드 제품이 속속 등장, 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 다. 미국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화학 농약과 화학 자재 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야채샐러드와 과일샐러드를 각각 3,500원과 3,000원에 출시했다. 아침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고객들을 겨냥해 내놓는 제품으로, 이를 계기로 오전시간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10% 정도 늘리겠다는 공산. 특히 스타벅스 의 샐러드 메뉴 출시는 전세계 매장에서 첫 시도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도 같은 날 기존 샐러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웰빙샐러드’를 출시했다. 각각 3,500원과 4,500원으로 선보인 ‘웰빙프 레쉬그린샐러드’와 ‘웰빙프레쉬치킨샐러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아직낯선 ‘비타민’이나 ‘케일’ ‘로메인’ 등의 고급 야채를 사용하고, 용 량은 30g정도 늘려 1,300~1,600원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CJ㈜가 최근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포장 샐러드를 내놓았다. ‘프레시안 친환경샐러드’는 세척 및 커팅 과정을 마친 야채를 위생포장에 담아, 드레싱을 뿌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2,300~3,750원의 가격대에 7종류가 출시됐다. CJ의 박찬호 부장은 “국내 친환경 농산물 비중이 1.1%에서 3%로 빠르게신장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브랜드 야채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 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업계도 일찌감치 채식 시장에 대한 타진에 나섰다.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하는 소시지나 햄 등 육가공업계에서는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원으로 콩을 사용한 제품의 성장 가능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풀무원의 ‘퓨렘’과 롯데햄의 '콩그린', 대상의 '콩델리', 동원 F&B의 '콩스모크' 등은 아직 시장 크기는 미미하지만, 정체 국면에 빠진 일반 햄 시장과 달리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공식품 생산업체 삼호F&G도 생선살에 콩단백과 갖은 야채를 첨가한 어묵 ‘삼호 생선어콩두’를 출시했다. 이 밖에 해태제과는 최근 만두 소를 100% 야채로 만든 ‘고기가 전혀 없는 고향만두’와 완두콩 함량 68%인 ‘사야엔도’를 각각 선보이는 등 냉동식 품과 제과 시장에서도 푸른 색 입김이 거세지는 추세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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