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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수명 男 73.4세 女80.4세

평균수명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정년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또 37세의 남자와 41세의 여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과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같은 연령으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은 5년 가까이 늘어..남녀 격차도 다소 줄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2002년 기준 평균수명은 남자 73.4세, 여자 80.4세로 나타났다. 지난 1991년과 비교해 남자의 평균수명은 5.64세가 늘었고 여자도 4.52세가 는 것이다. 8년 이상 벌어졌던 남녀 평균 수명 차이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1991년 당시 조사결과 남녀 평균 수명 차이는 8.18년에 달했으나 매년 0.1년씩 차이가 줄어들며 이번 조사에서는 7.06년으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 이후 남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남자의 사망률 감소속도가 여자보다 빠르게 나타난 결과"로 설명했다. 우리 평균수명은 OECD 30개국과 비교해 남자는 평균 1.3년 낮지만 여자는 평균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OECD 30개국 남성 평균수명은 남자 74.7세, 여자는 80.6세. 남자는 아이슬랜드(78.5세)와 일본(78.3세)이 비교적 평균수명이 높았으며 여자의 경우 일본(85.2세)와 스페인(83.1세), 스위스(83.0세)가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2년 기준으로 현재까지 살아온 연령만큼 향후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령은 남자 37세와 여자 41세로 집계됐다. ◆수명 늘었으나 정년은 제자리 퇴직후 재취업과 자영업 등 모든 경제활동을 포함, 앞으로 노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노동년수를 나타 내는 노동기대여명은 25세 기준 남자는 34.5년, 여자는 23.1년으로 10여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1990년 조사 당시 25세 기준 노동기대여명은 남자 33.9년, 여자 21.5년으로 평균 5년 정도 늘어난 수명에 반해 정년은 남자 0.6년, 여자 1.6년 느는데 그쳤다. 늘어난 삶의 대부분을 일 없이 보내야 하는 것이다. 80세 까지 생존 확률은 남녀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2002년 태어난 신생아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여자가 61.75%인 반면 남자는 37.86세에 불과했다. 65세까지 생존률도 남녀 각각 77.59%와 90.69%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교통사고 및 자살 등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과 폐암 등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이 일찍 죽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부부가 함께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유배우 기대여명은 2002년 30세 기준 남자는 37.3년과 여자 32.2년으로 1970년 남자 32.4년과 여자 26.0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평균 수명이 는 만큼 부부가 같이 살 수 있는 기회도 높아진 결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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