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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포인트] 브릭스(BRICs) 펀드

최근 브릭스(BRICs)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브릭스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거대시장으로 떠오르는 4개국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4개국이 모두 높은 경제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브릭스 펀드는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해외펀드에 비해 월등 높은 수익을 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브릭스 펀드도 40~13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산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처음 브릭스 펀드를 소개한 것은 외국계 금융회사였다. 피델리티, 메릴린치, 슈로더 등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고 국내 증권ㆍ투신사가 판매를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씨티, HSBC 등 외국계은행이 자체 운용하는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렇게 되자 국내 금융회사도 직접 설계한 브릭스 펀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브릭스 국가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투자자산의 70%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채권형 펀드와 이머징마켓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지만 나머지 자산 30%는 브릭스 개별 국가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그러나 브릭스 펀드 역시 해외 투자펀드인 만큼 주의할 점이 있다. 경기회복으로 올해 세계시장에서 `정책 금리 인상`이 도미노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면 브릭스 국가에 투자된 자금이 빠져나와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들 국가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투자한다고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단기 고수익을 노려 한 펀드에 자금을 모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국내외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화가 아닌 달러나 유로화 금융자산에 투자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 밖에 1년 이상 장기 투자가 많고 중도해지하면 환매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해외펀드의 환매대금은 환매일로부터 5영업일 지나야 들어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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