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경제전망] 대우車·서울銀 매각방향 관심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자동차, 현대투신, 서울은행의 처리방향이 이번 주에도 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주 대우차와 서울은행에 대해 매각협상이 더 이상 진척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이 있다고 밝혀,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또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촉발된 금융권의 추가 예금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인하압력을 받고 있는 대출금리, 그 중에서도 특히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내리는 곳이 나올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시중자금은 은행권의 잇따른 예금금리 인하로 고수익 고위험 신탁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실적배당 상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자금이동이 본격화 하지는 않고 있다. ◇대우차ㆍ서울은행 등 매각작업 관심 이근영 금감위장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차 협상이 지지부진 할 경우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진념 부총리도 "3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대안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대우차 매각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정부가 일종의 담판을 짓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거나, 아니면 매각작업이 실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매각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한때 다른 시중은행과의 합병설까지 나돌았던 서울은행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와 정부간 매각협상이 크게 진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현대투신과 한보철강을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매각작업은 대우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 추가 인하 어디까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주 국민ㆍ주택ㆍ하나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및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추가로 낮췄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대금리 인하를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어느은행이 이 같은 압력에 굴복, 우대금리 인하의 스타트를 끊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권은 우대금리를 내릴 경우 기존 대출자에 대한 금리도 일괄적으로 인하돼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시중자금은 은행권의 잇단 예금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은행권에 상당규모가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은행권과 투신사들이 고수익 고위험 펀드(신탁)을 판매하면서 잠시 새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자금운용난 등을 감안한 금융회사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시중자금이 주로 6개월미만 저축성예금 등 단기상품에 대기하고 있어 주식시장 상황이나 금리변동 여부에 따라 대거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