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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선물로 '진로찾아주기' 해보자

유망직업등 토론 직업관 조기확립 '최고의 선물'5일은 어린이 날. 대부분의 부모들은 게임기나 장난감, 학용품 등 선물과 놀이공원에서 하루 다리품을 파는 것으로 이 날을 대충 때운다. 하지만 이날 자녀가 장래에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인물이 되야 하는지 같이 이야기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면 어떨까. 더욱이 지금 12세미만 어린이들이 사회인이 되는 13~ 14년 이후에는 직종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 질 뿐더러 선호직종도 많이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도 자신이 훗날 어떤 사람이 돼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직업관'부터 가르쳐 줘야=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하루평균 수십통의 글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으며, 방학중에는 하루평균 7~8명의 초등학생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상담실을 찾는다. 박형한 직업능력개발원 상담사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모들은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직업을 선택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등 '직업관'부터 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직업관을 심어주는 방법으로는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미래의 자기모습 상상해 보기 ▦아빠ㆍ엄마는 초등학교때 이런 생각을 했단다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 읽고 토론하기 등을 권했다. 박 상담사는 "특히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미래직업에 대한 꿈'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 직업인 될 수 있는 '능력' 길러주자=디지털시대에는 산업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생활양식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직업세계 또한 다각적으로 변하고 있다. 사라지는 직종도 새로 생기는 직종도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조건 '유망하다'고 자녀에게 그 분야를 강요하거나 부모 세대에 각광 받았던 직업을 강요하기보다 좀 더 개방적이고 열린 태도로 미래 직업세계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래학자인 공성진 한양대교수는 "어린이들이 직업을 갖게 될 10~20년 후에는 한가지 분야에 정통한 사람보다는 여러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그 예로 의사 자격증을 가진 변호사라든지 과학기술을 전공한 소설가 등이 각광 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 교수는 "따라서 아이들에게 특정한 직업을 강요하기 보다 특성과 재능을 발굴해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미래에는 우주, 해양, 사이버 공간 등으로 직업 또한 다양하게 될 것이므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고유 모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어떤 직업 원하나=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16개 초등학교 5ㆍ6학년생 1,1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은 장래에 가장 갖고 싶은 직업(복수응답)으로 프로게이머를 꼽았다. 이어 운동선수, 컴퓨터전문가, 과학자, 발명가, 탤런트나 개그맨, 변호사와 판사를 꿈꾸고 있었다. 또 여학생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은 교사였으며 이어 음악가, 탤런트, 디자이너, 아나운서의 순이었다. ●어린이날 '자녀 진로찾기' 이렇게 해보세요 ①사라진 직업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②미래에 새로 생길 만한 직업 상상해보기 ③다른 나라에서 각광받는 직업 찾아보기 ④미래학에 관한 책을 읽고 자녀와 토론하기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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