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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상자 2억' 관련 5명 신병확보
입력2004-09-21 12:57:57
수정
2004.09.21 12:57:57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지방경찰청은 21일 안상수 인천시장측에게 돈을 건넨 업체로 의심되는 광주광역시 소재 3개 건설업체 관계자 등 5명을 검거, 조사 중이다.
경찰은 중간수사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건설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이날 오전 5명을 모두 검거해 인천경찰청수사2계 사무실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이들 3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리.회계장부 등 관계서류를 압수했다.
3개 건설업체는 원청과 하청관계인 건설업체 2곳과 또 다른 건설업체 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원청 건설업체 대표, 자금담당, 현금 인출시동행 직원 등 3명과 이 업체와 인천시장측을 연결해 주는데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알선자 2명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기한이 48시간인 점을 감안, 집중조사를 벌여 오는 23일 오전까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5명을 대상으로 한 교차질문으로 돈 전달 경위를 조사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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