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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수근作 '거리' 경매최고가 깰까

근대 최고 작가 박수근(1914~1965)의 작품중 작가의 탁월한 조형감각을 보 여주는 유화 작품 ‘거리’(35.5㎝×15.5㎝, 5호변형, 1962)가 국내 경매에 나와 국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가 부쳐진다. 페라리기술지원을받아 제작된 스포츠카 ‘마세라티 쿠페(Maserati Coupe)’ 2004년형 신차로 출발가는 1억6,000만원이다. (주)서울옥션에서 29일 100개의 명품을 대상으로 하는‘서울옥션 100선(選) 경매’에 출품된 것으로 최저낙찰가격이 7억원 이상으로 매겨져 있다 . 지금까지 국내 경매사상 최고 기록은 2001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겸 재 정선의 ‘노송영지도(老松靈芝圖)’로 낙찰 가격이 7억원이었다. 또한박수근 작품중 최고가 기록은 2002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아이업은 소녀’로 낙찰 가격이 5억5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비싼 작품은 추정가 4억원~5억원의 ‘청화백자괴석분재문호’. 항아리위에 분재된 괴석을 도안의 소재로 삼은 조선 백자명품이다. 눈길을 끈 또다른 작품은 단원 김홍도의 ‘니금화조도’다. 짙푸른 감지에 금니로 그린 희귀한 작품으로 꽃가지 위에 앉은 새라는 소재를 단원만의 높은 정취와 품격을 만날 수 있다. 추정가는 도록에 별도문의로 적여있는데 서울옥션측은 1억원으로 전했다. ‘거리’는 작가가 거듭 그린 주제들인 ‘아기를 업고 있는 아낙네’, ‘시장 바닥에 좌판을 벌여놓고 있는 노상’, ‘아이의 손을 잡고 귀가하는아낙네’ 등 궁핍했던 50년대 60년대 서민들의 고달픈 삶의 모습들이 위 아래로 종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상하 좌우의 균형이 엄격하게 이뤄져 있으나 원근감이나 명암법이 일체 배제되어 있는 대담한 구성을 만날 수 있다. 박수근의‘거리’ 외에도 박수근의 유화 ‘귀로’ ,수채화 ‘나무’, 1962년 파리에서 전시돼 화제를 모았던 이응로의 ‘콜라주’ ,나혜석의 풍경화 ‘해인사 홍류동’,백남준의‘Internet-Dweller#9’ 등이 나온 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에는 고미술품 49점과 근현대미술품 33점, 그리고 와 인 시계 보석 자동차 등의 명품 18점으로 총 100점이 출품된다. 또한 경매 전시중에는 미술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1회 이지아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지아트에 출품된 작품은 20,30대 젊은 작가 것 100만원 이하로 판매된다 . 서울옥션이 젊은 작가들의 유통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전시장에는 LG전자는 한 부스를 임대해 문화마케팅을 함께 벌이고 있어 눈 길을 끌었다. 6대의 벽걸이 TV를 전시 판매를 곁들이는데, 화질의 선명도를 관람객들에 게 명확히 심어주기 위해 비디오 작가, 만화작가 등 젊은 작가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에 한해서 TV 판매가를 시중 가보다 20%선까지 하고 있다. 벌써 지난 25일까지 5대를 판매했다. 한편 경매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평창동 서울옥션센터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25일까지 500여명이 다녀갔다. 전시는 경매당일인 29일 오후1시까지 계 속되고 경매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옥션경매장에서 열린다. 미술품과 비미술품으로 나뉘어 열리는 서울옥션의 경매작품들은 국내 입소 문으로 얘기되는 국내명화들의 원화를 만날 수 있고, 와인이나 보석들이 시중가보다 60%선까지 내려간 가격으로 경매가 이뤄져 일반인들의 참여가매해 증가하고 있다. (02)395-0330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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