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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보유외환 '고수익 자산'에 몰릴듯

中·日등 12개국 3조5,200억弗규모…증시 유입 가능성도

그동안 보수적으로 운영돼온 3조달러 규모의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이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투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식시장으로도 흘러갈 가능성도 높다. 이들 보유외환이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분류돼온 미국 국채(TB) 등에서 빠져나오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을 바뀔 뿐만 아니라 달러화 약세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12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3조5,2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달보다 577억달러, 전년 동기보다는 6,000억달러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외환을 운영할 새로운 투자처로는 증시, 원자재, 사모펀드, 기업 인수합병(M&A) 등이 꼽힌다. 중국은 이미 보유외환을 운용할 국가외환투자공사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확정했고 앞서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3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스티븐 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와 달러화로 대부분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는 일본ㆍ중국 등이 투자를 다변화할 경우, 이는 미 국채와 달러화 시황에 심리적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나라는 중국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한달 사이 400억달러, 상반기에만 2,663억달러가 각각 늘어났다. 일본도 한달 사이 24억달러가 늘어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상승행진을 재개했다. WSJ는 이에 대해 외환보유액과 연금자산 등을 포함한 일본의 자산을 더 수익성이 높게 굴려야 한다는 야마모토 유지 일본 금융상의 제안에 힘을 실어주는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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