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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연매출 7조2,000억원
입력2008-07-17 15:59:40
수정
2008.07.17 15:59:40
대덕 R&D 특구에는 기업 898개사를 포함해 977개 기업ㆍ기관이 입주, 총 연매출은 7조2,587억원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는 17일 특구 내 R&D 정책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특구내 입주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각 기관에 대한 직접 방문을 통해 자료수집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덕특구 내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977개 입주기관 중 기업이 898개사 였으며, 출연기관 28개, 공공기관 7개, 국공립기관 15개, 교육기관 6개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총 입주기관 843개사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기업의 경우 786개에서 112개사가 증가됐다. 종사자수는 총 3만 5,093명에 달했다.
또 이들 기업 중 코스닥 등록 기업이 19개, 벤처인증 기업이 412개, 이노비즈 인증기업이 284개 였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은 33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의 평균 투자 지분비중은 40% 였으며, 11개사는 외국인이 경영권을 갖고 있었다.
총 매출액 7조 2,587억원 중 기업이 달성한 매출은 6조 6,80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2%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총 4조7,131억원으로 전년 3조5,934억원과 비교할 때 31% 가량 증가했다. 반면 각 입주기관들이 자체 부담하는 연구개발비는 1조1,349억원이었으며, 정부와 민간 등 특구 외부에서 유입되는 연구개발비는 3조 5,781억원에 달했다. 이는 특구 내에 대기업 등이 많지 않아 내부의 연구개발 수요보다는 외부의 연구개발 수요가 컸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이밖에 대덕특구내에서 근무하는 인력 총 3만5,093명중 연구직 종사자가 1만7,027명, 생산.관리직 인력이 1만 8,066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직 종사의 경우 박사는 6,508명, 석사 6,756명, 학사 이하 3,76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덕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를 담당한 대덕특구본부 기반조성팀 김인신 팀장은 “2005년 대덕특구 설립 후 입주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통계자료들은 향후 대덕특구에 대한 각종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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