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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병현·재응 "코리안 데이 만든다"

20일 동반 출격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예정보다 하루 빠른 20일 마운드에 오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박찬호를 20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고 18일 공식 예고했다. 지난 15일 등판한 박찬호는 당초 오는 21일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팀이 전격적으로 등판 순서를 바꿈에 따라 20일로 등판이 확정됐다. 선발 맞대결을 벌일 애틀랜타 투수로는 좌완 마이크 햄턴(33)이 예고됐다. 한편 박찬호의 등판 일정 변경으로 빅리그의 한국인 트리오가 같은 날 선발투수로 나서‘코리안데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20일 오전6시5분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하고 2시간 뒤인 8시10분 서재응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그리고 맏형 박찬호가 8시35분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 삼총사가 같은 날 선발로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30일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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