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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85% "이력서 미심쩍다"

인사담당자 10명중 8명 이상이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인사담당자 191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력서를 100%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14.7%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35.1%)거나 '반신반의 한다'(50.3%)는 응답이85.4%를 차지했다. 이력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없는 항목으로는 업무 관련 경험(63.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외국어 능력(22.1%), 봉사활동(10.4%), 연수경험(4.3%) 등의 순이었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비중을 두는 항목으로도 83.2%가 '업무 관련 경력'을 들어 인사담당자들이 업무관련 경험을 가장 중요시하면서도 정작 이 부분에 대한 구직자들의 기술을 가장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자가 전공과 무관한 업무에 지원했을 경우에는 '더 이상 이력사항을 보지 않는다'는 인사담당자는 6.8%에 그친 반면 68.6%는 '업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검토한다'고 답했다. 이력사항이 비슷할 경우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적극성 및 긍정적 가치관(64.9%)을 1순위로 꼽았고 조직적응력 및 팀워크(2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력서를 검토 할 때 가장 비중을 두지 않는 항목으로는 출신지(41.9%), 가족사항(26.2%), 신체사항(15.2%) 등을 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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