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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거래고객 대출 확대

신한ㆍ서울ㆍ주택등 부동산관련대출도 대폭 늘려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시중은행들이 주거래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분양시장 등 부동산 수요를 겨냥한 대출세일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주거래 대출고객에게 무보증으로 즉시 대출해주는 주거래 신용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종전 1,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대출금리는 종전 프라임레이트에 붙던 가산금리 폭을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무서류 주거래 신용대출 금리는 종전 10.75~11.75%에서 10.25~11.25%로 낮아졌다. 또 개인신용평점시스템(CSS)에 의한 신용대출 자동승인한도도 종전 3,000만원에서 '로얄MVP고객'은 5,000만원으로, '로얄VIP'는 4,000만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이외에 서울, 주택은행 등도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개인 신용대출을 적극 늘리고 있는 가운데 대출한도 확대를 검토중이다. 은행들은 또 아파트 분양시장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시장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중도금 대출은 입주때 1순위 근저당권을 확보할 수 있어 일부 은행은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의 치열한 대출유치 경쟁으로 연초 8~8.5%선이던 중도금 대출금리가 7.2~7.3%선으로 1%포인트 이상 낮아진 상태다. 이와관련 신한은행은 최근 아파트 시가에 맞는 적정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최근 은행내에 부동산금융팀을 별도로 설치, 지리적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인 주거래 고객 및 부동산 관련 대출을 확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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